모유 수유를 위한 모유량 늘리는 방법
- 육아
- 2019. 2. 10. 12:32
처음에는 많은 엄마들이 완전 모유 수유를 꿈꿉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많이 나오지 않는 모유량에 혼합수유를 합니다. 그러다 점점 분유로 넘어가게 되죠. 많이 나와야 모유수유를 계속하게 될 텐데,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기만 하고,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그렇다면 모유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유량 늘리는 방법
1. 직접 수유
많은 전문가들은 수유 시에 젖병을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아기 입에 젖을 물리는 직접 수유를 권장합니다. 아기가 젖을 제대로 빨아야 유선도 풀어지고, 젖 분비 호르몬이 돌아 모유가 계속 생성이 됩니다. 유축기 깔때기의 압력은 아기만큼 충분한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직수를 먼저 하고 남은 모유를 전동 유축기를 통해 유축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생아들은 생각보다 영리합니다. 젖을 빠는 게 상당히 힘이 들고, 초반에는 충분한 양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출생 후 처음 입에 대본 게 젖병이기에 젖을 물리면 자는 척하거나, 조금 먹다 울거나 합니다. 이러는 이유는 나중에 젖병으로 보충 수유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또한, 유축한 모유를 데워서 주는 경우가 잦으면, 아기는 아기대로 젖병에 적응해서 젖을 거부하고, 모유는 모유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2. 3시간 간격 유축
직수 후 남은 모유는 전동 유축기로 유축을 해줍니다. 이미 생성된 모유를 완전히 비워야, 새로 또 그만큼의 양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축을 하지 않으면, 아기가 먹은 만큼의 양만 만들어지므로, 모유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3시간 간격으로 유축을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자주 완전히 비워야 호르몬이 활발해져서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마사지와 냉찜질
올바른 방법으로 가슴 마사지를 하게 되면, 유선이 풀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젖 분비 호르몬이 돌아 모유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마구잡이 비비기식의 마사지는 유선 파괴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가슴 마사지 시에는 충분한 학습 후 시행하거나, 가급적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유나 마사지 후에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해져서 부종 악화를 막고 유방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4. 양질의 영양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산모의 컨디션입니다. 출산 후 쉬고 싶지만, 아기는 배고프다고 밤낮없이 울어, 엄마는 피곤에 찌들게 됩니다. 몸은 피곤한 데다 영양마저 부족하면 젖 생성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산후조리원에 있으시다면 가급적 밤중 수유 콜은 안 받겠다 말씀하시고, 밤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끼니때가 아니더라도,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건강에도 모유량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