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시기와 분유 수유 방법
- 육아
- 2021. 2. 2. 22:48
신생아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조리원 동기나 주위의 또래 아이의 엄마들은 초기 이유식 시기가 됐다고 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도 이제 슬슬 먹일 때가 된 것 같은데, 언제부터 얼마나, 이유식 먹을 때 분유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유식은 왜 하는걸까?
사랑하는 아이에게 최고만을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입니다. 더군다나 첫 아이라면 더욱 좋은 것만 해주고 싶죠. 이유식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양공급에 있습니다. 젖병만 물던 아기에게 고형식을 단계적으로 적응시키고 다양한 음식의 맛과 수저라는 도구로 섭식하는 것을 인지하며, 모유나 분유만으로 채울 수 없는 영양소를 이유식을 통하여 공급받습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영유아기 때에는 영양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 이유식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까??
전문가들은 생후 4~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너무 늦게 시작해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도대체 언제 시작해야 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아이마다 성장 발달이 다르니, 엄마가 밥 먹을 때 침을 흘리거나 호기심을 가지고 입맛을 다지는 시기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이 시기에는 혀 내밀기 반사가 없어지고, 손에 있는 물건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을 보여,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이런 반응이 없더라도 생후 6개월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됩니다.
초기 이유식 무엇을 어떻게?
1. 쌀미음부터 시작하자
이유식의 첫 시작은 쌀미음부터 시작합니다. 쌀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없기 때문에 아기의 첫 고형식인 이유식으로 적합하며, 쌀과 물의 비율을 1:10으로 해서 끓인 것을 식혀 먹입니다. 쌀가루는 직접 빻아도 되지만, 쌀미음용 쌀가루도 시중에 판매하니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미음을 만들 때 간은 절대 하지 않으며, 이 때는 밥 먹는다는 것보다는 고형식에 적응하고 숟가락과 친해지는 시기입니다.
2. 재료 추가는 1가지씩
초기 이유식의 목적은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와 고형식의 섭식 훈련입니다. 그렇기에 쌀미음부터 시작해서 한 가지씩 재료를 추가하면서 먹입니다. 한 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2~3일 먹여보고, 또 다른 재료 추가해서 먹여보고 하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만약, 엄마의 과욕으로 한 번에 4~5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먹이게 되면, 나중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을 때 어떤 재료 때문인지 찾아내기가 힘듭니다.
3. 분유는 어떻게?
앞에서 초기 이유식은 알레르기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했다고 해서 수유량을 줄이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유량은 700~900 그대로 유지하시고, 아이에게 잡혀있는 수유 텀과 수유 횟수를 그대로 유지하시면 됩니다.
보통 200씩 하루 4~5회 정도 수유하지만, 항상 다 먹지는 않죠. 여기에 이유식 1회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초기 이유식은 맹물이나 마찬가지 다시 피 거의 대부분이 수분이고, 하루 3끼 꼬박꼬박 다 먹일 필요도 없이, 하루 1끼 3 숟갈에서 10 숟갈 이내만 먹이시면 됩니다.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먹이시면, 아기가 배불러서 정작 중요한 영양분인 분유나 모유를 못 먹게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