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두뇌 발달을 위한 임산부 엽산 복용시기 권장량
- 임신 출산
- 2021. 2. 6. 13:55
엽산은 태아의 DNA를 합성하고 두뇌 발달을 위해 임산부만 먹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일반인들도 건강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들 챙겨 먹습니다. 엽산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에 영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저는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 하고서야 엽산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봤을 정도로 무지했고, 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먹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엽산이란?
엽산은 폴산 (Folic acid) 이라고도 불리우며,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비타민 B의 일종입니다. 주로 녹색 식물에 분포되어 있으며, 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처음 분리되기 시작한것은 시금치에서부터 시작했으며, 주로 녹황색 채소, 콩류, 견과류, 우유, 연어, 간 등 내장육, 과일중에서도 감귤류 등에 풍부합니다. 그러나 조리과정 중 2차 가공인 열처리 가공에서 최대 95%가 파괴되어 생잎 채소를 먹지 않는 이상 충분하게 섭취하기가 힘이듭니다.
엽산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
엽산이 하는 역할은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 신진대사 원활, 뇌 세포 발달, 심혈관 건강, 적혈구 생산에 도움을 주고, 특히나 임신 초기에 태아의 기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태아의 DNA 세포를 합성해 뇌신경, 척추신경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해 임산부에게 굉장히 중요한 성분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연구 논문에 따르면 신생아의 0.1% (1,000명당 1명꼴)는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고, 이 중 절반이 엽산 부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신경관 결손이라 하면 크게 무뇌아와 척추이분증으로 나누어지는데, 중요한건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임신 4주 이내에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중인 예비부부 중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도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이는 정자에 양질의 영양소를 저장하여 최상의 상태의 정자를 만듭니다. 정자에 영양소가 부족하면 난자와 만나 수정 시에 염색체 이상 등으로 인한 기형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천성 기형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엽산 섭취는 꼭 하셔야 합니다.
임산부 엽산 복용시기 및 권장량
임신을 준비하거나 계획하고 계신다면 최소한 임신전 3개월부터 임신후 3개월 (임신13주 경) 까지는 섭취해주는게 좋습니다. 만약 계획임신이 아니라 엽산 섭취를 하지 못했더라도, 임신 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라도 엽산을 꾸준히 섭취해주시면 됩니다. 요즘은 시중에 종합 비타민제 형식으로 잘 나오니, 영양제로 섭취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일일 권장 복용량은 임신을 준비중인 남성, 여성은 하루 400㎍, 임신사실을 확인한 임신초기에는 600㎍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쌍둥이를 임신하셨거나 다태아인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서 복용량을 정하시면 됩니다. 또한, 출산 후 수유중일 때도 엽산 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양분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